documentary 3days
영하 23도, 최전방 마을의 겨울나기 - 양구 해안마을 72시간 (1x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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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년 만의 최대 폭설,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하는 2010년 겨울,
산골 오지마을 사람들의 겨울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추운 고장인 강원도. 그 중에서도 한국전쟁 당시 미국 종군기자들이 화채그릇을 닮았다고 하여 일명 '펀치볼(punch bowl)' 마을로 불리는 양구군 '해안마을'이 있다. 한국전쟁까지 이북지역이었으며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곳. 촬영 당시 최저 영하 23도의 날씨를 기록하며 반경 44.7㎢이라는 여의도 면적의 6배가 넘는 분지 지형의 마을은 백설로 뒤덮여있었다. 분단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산골마을, 양구 해안마을에서의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