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ary 3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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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 사이 인생이 머무는 풍경 -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 (1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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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릴 수 없이 많은 책과 다양한 인생이 흘러드는 국내 유일의 헌책방 거리 부산의 명물 거리 “보수동 헌책방 골목”- 1950년 한국 전쟁 이후, 한 피난민 부부가 보수동 사거리에 헌책을 파는 노점을 연 것이 그 시작이다. 하나둘 생겨난 노점들은 책을 싸게 사려는 학생, 정보를 나누려는 지식인, 낭만을 찾는 청춘남녀들을 상대로 발 디딜 틈 없는 책방 거리를 이뤘다. 60-70년대에 이르러서는, 70여 곳의 책방이 성업하며 부산을 상징하는 문화 중심가로 자리 잡았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50여 곳의 책방만이 남은 200여 미터 골목길. 과거의 명성은 어느덧 낡은 책처럼 빛이 바랬다. 하지만 국내에 남은 마지막 헌책방 골목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찾는 사람들은 오늘도 그곳에 머문다. 수많은 책들만큼 수많은 인생 이야기가 있는 그 골목으로 떠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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