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ary 3days
악전고투 - 성북구 보건소 (1x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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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국내 첫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로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었던 대한민국. 몇 달만 참고 견디면 지나갈 거라던 막연한 소망은 무색해져 버렸고, 낯선 바이러스와의 사투는 어느덧 장기전에 돌입했다.
이전까지 서울 성북구는 지역 내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는 청정 지역으로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러나 8월을 기점으로 성북구의 확진자 수는 누적 51명에서 보름 만에 250여 명으로 500% 가까이 폭증했다.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상실감을 애써 외면한 채, 코로나19 재확산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악전고투(惡戰苦鬪)’를 벌여야만 했던 성북구보건소의 직원들을 밀착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