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gdo, Merchants of Joseon
Sangdo, Merchants of Joseon
Episode 36 (1x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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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과 경상의 인삼까지 전부 매입한 상옥은 인삼 값을 근당 백오십냥으로 올려 재공시한다. 청국 상인들은 당초의 공시가보다 사십냥이나 높은 인삼 가격에 충격을 받고, 만상 행수들 역시 상옥의 행동이 무모하다며 걱정한다.
상옥이 공시가를 백오십냥으로 올렸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정치수는 상옥의 의중을 알지 못해 불안해하지만, 박주명은 청국 상인들의 답합을 깨기 위한 상옥의 시도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상옥의 무모한 듯한 행동을 걱정하던 다녕은 상옥을 찾아가지만, 상옥은 다녕을 만나지 않고 돌려보낸다.
상옥이 인삼 값을 재공시한 후에도 청국 상인들로부터 아무런 기별이 없자, 우여란을 비롯한 만상 행수들은 가격을 낮춰 재공시할 것을 요구한다. 왕조시 또한 상옥을 찾아와, 상옥과 거래를 하는 청국 상인은 상계에서 제명한다는 통문이 돌았다고 전한다.
한편, 소문으로만 나돌던 대량의 청국 홍삼이 근당 사십냥의 저가로 약령시에서 거래된다. 박주명은 만상이 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흐뭇해하고, 만상 행수들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약령시에서 유통되고 있는 청국 홍삼을 살펴본 상옥이 인삼 값을 근당 백육십냥으로 올려 재공시하자, 청국 상인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경악한다. 상옥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에 불만을 제기하는 만상 행수들에게 상옥은 조선 홍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하지만, 재공시를 내건지 일주일이 넘도록 청국 상인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상옥 역시 자신의 판단에 대해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근심으로 괴로워하던 상옥은 석숭의 말을 떠올리고, 석숭으로부터 받은 염낭을 풀어볼 것을 결심한다. 하지만, 큰 위기가 닥쳤을 때 풀어보라던 염낭에서 나온 것은 ''죽을 사(死)''가 적혀있는 한 장의 종이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