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ary 3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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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 애틀랜타 한인 타운 (1x327)


: 08, 2013

미국 남동부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 미국 남북 전쟁의 격전지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무대이자 1960년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흑인 인권 운동을 펼친 곳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전후로 발전하기 시작해 지금도 성장 중인 미완의 땅. 그런데 이 애틀랜타에 ‘또 하나의 한국’이 있다!? 현재 애틀랜타엔 한인 인구만도 약 12만 명. LA와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한인이 많이 사는 곳이다. 특히 둘루스 한인 타운은 주변이 온통 한글 간판이다. 둘루스에서 중고차를 파는 권요한씨는 사람 좋고 인심 좋기로 소문난 한인 타운의 명물. 그의 중고차 사무실은 동네 한인들의 사랑방이 되고 있다. 이민 온지 15년. 그럼에도 고향을 잊지 못해 작은 텃밭을 만든 그는 그 위에 '칠갑산 농원'이란 간판을 붙이고 한국산 토종 무를 기르고 있다. 평생을 개미처럼 바지런히 살아온 그가 이제는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겠다며 한인들을 위해 즉석 삼겹살 파티를 열었다. 옆 동네에 사는 브라질 이민자까지 초대해 지글지글 한 밤의 잔치를 벌이기 시작한 권요한씨. 그가 꿈꾸는 10년 후 한인 타운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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