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umentary 3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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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남단 마라도의 봄 (1x41)


Data di messa in onda: Mar 13, 2008

3월 초, 매섭기만 하던 바람결이 한결 부드럽다. 덩달아 사람들의 옷차림도 달라진다. 바야흐로 ‘봄’이 시작된 것이다. 사람들은 남쪽에서부터 올라오는 이른 봄을 찾아 설레는 맘을 안고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로 향하는 뱃길에 오른다. 천천히 거닐며 둘러봐도 1시간이면 넉넉하게 섬 구경을 할 수 있는 작은 섬, 마라도. 시인 이생진이 노래한 시의 한 구절처럼 ‘살아서 외로운 섬 하나’ 보겠노라며 사람들은 멀리서 일부러, 때론 힘든 배 멀미를 감수하면서까지 ‘마라도’를 찾는다. 그러나, 애써 찾아온 이들은 처음 맞이하는 건 거센 바닷바람과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밭뿐. 그럼에도 국토 ‘최남단’이라는 이유로 일 년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마라도를 찾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얻어 가는 것일까?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 한 가운데, 한반도의 끝과 시작을 이야기하는 작은 섬, 마라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학교와 집 한 채 까지도 라도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특별함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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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iziato: Mag 2007
  • Episodi: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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